어렵게 발품한 식탁! 너무 좋아요♡

(아침 햇살의 모습)

(저녁 조명의 모습. 둘 다 너무 멋스러워요)

이사 기념으로 식탁을 바꾸고자 정말 수 십 군데를 돌아다녔던거 같아요. 원목 식탁을 아이들과 사용하다보니, 찍힘이 많이 생겨버렸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 포쉐린 혹은 대리석 식탁이라고 종류를 정하고 발품했음에도 불구하고, 딱 내 맘에 드는 제품을 못 찾았어요. 같은 한샘 도무스 매장에서도 지점별로 전시되어 있는 상품이 다르더라고요.

(상판의 무늬도 고급스럽고 예뻐요)
 

상판은 무조건 튼튼하고 오래써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어야했고, 애들이 아직 음식을 많이 흘릴 때라 하부 다리 디자인도 청소하기 쉬운 것을 고르는게 포인트였어요!! ㅋ
항상 제품 보고 마음에 들면 사진찍고, 명함 받아 나왔는데 이 제품과 제가 인연이 될 운명이었는지, 그냥 보자마자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계약하고왔어요 ㅋㅋㅋ

받아보니, 저희 집의 그레이톤이랑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6인 식탁을 쓰고 싶지만, 의자 4개만 놓고 싶은 저에게 너비 1690도 너무 딱이예요. 평상 시엔 네 식구만 앉아서 쓰다가, 손님 오실 때만 다른 의자 끌어다가 앉으면 딱 좋아요. 포쉐린이 정말 좋은게 ㅎㅎ 뭘 쓸려도 쓱 딱으면 정말 쉽게 잘 닦여요. 그레이 색상에 무늬가 너무나 멋있게 있으니, 뭐가 묻어 있어도 눈에 잘 안 띄어서 좋고요. 어떤 그릇을 놓아도 음식과 잘 어울리네요.

의자도 앉아보고 너무 편해서 딱이다 싶었어요. 푹신하진 않지만 딱딱하지도 않은 그 중간이 너무 좋네요. 천연 가죽으로 된 의자라서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오랫동안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의자 다리가 너무 얇아서 그런지, 끄는 소음이 은근히 신경쓰였어요. 디자인을 포기 못하고 부직포, 테프론 써봤지만; 효과를 못봤네요. 마지막으로 그레이색의 테니스공을 구해서 끼워봤는데!! 진짜 소음 하나 안나고, 잘 끌리고 좋네요! 둥근 끝이 은근 귀여우니 좋아요.
(이 과정에서 의자 다리의 밑 부분에 스크레치가 나 있는 걸 발견하고, 문의했는데, 공정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배송 시 미리 말씀해주셨다면, 괜찮았을 것 같았는데, 혹시 전시품이 아닌가 뭔가 찜찜하긴했어요)

아무튼 구입 후 1달 동안 쓰고 남기는 후기인데, 여전히 대 만족중이예요. 저희 엄마가 이거 보시고, 본인도 같은거로 사고싶다고 하셨네요 ^^ ㅋㅋㅋ